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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사망, 마약 `음성`·물증 없어도여론재판 몰아간 `피의사실공표` [Oh!쎈 초점]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선균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등졌다. 마약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있던 점이나 유흥업소 실장과의 스캔들 등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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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마약 때문에 시작되어서, 유흥업소 실장과의 무슨 관계들... 언론에서 그렇게 시끄럽더니,
그 당사자는 떠날 수밖에 없었던가?
연예계에 큰 관심이 없던 나도 익히 알고, 눈여겨 보지 않아도 인터넷 뉴스란에서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선균의 마약과 관련된 사건들...
마약 검사에서 음성의 결과가 거듭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정황 상의 의심, 피의자라는 낙인, 유명인에게 쏠리는 관심, 그리고 무슨 관계인지 돈과 마약에 얽힌 한 여인의 등장 ... 그래서 이선균이라는 배우를 몰랐던 사람들에게까지 인구에 회자되는 "나쁜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 - 이런 것들이 그를 죽음이라는 코너로 몰고 갔을 터이다.
고통스럽고, 떳떳하지 못했던 이선균의 이그러진 표정들이 언론을 통해 자주 비쳤었지.
출처: 연합뉴스
억울하다고, 거짓말 탐지기를 도입해서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판가름해달라고 주장한 지 하루만에 그는 오지 못할 길을 건나갔구나! 우리 모두에겐 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없는 걸까?
유명인의 범죄 여부, 유죄인가 무죄인가를 떠나,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해 주는 사회적 배려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오랜 만에 그의 웃는 얼굴을 영정 사진에서 보며, 오히려 낯설다. 이선균씨, 많이 힘드셨군요.
미소짓고 있는 영정사진 속 호남형의 유명배우, 故이선균씨
안타까운 죽음, 억울함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