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에는 꽃이 안팎으로 피어서 함께 살아가요.
오늘은 집안에서 실내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꾸어주는 덴섬과 콜레우스를 보여드릴께요.
4월에 밖에는 벚꽃이며 철쭉이며, 귀룽나무, 송화까지 별별 꽃이 다 피었지만, 아직 실내가 서운한 3월에 겨울이 지나갔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건 이 덴섬이에요. 다육이의 일종인데, 전에 꽃이 예뻐서 포트에 있는 것을 하나 사다놨는데 (3천원이던가? ...) 점점 커지고 번져서 이제 화분으로 4개가 되었어요. 그 중 2개의 화분에서 빳빳한 공단 (silk) 같은 꽃이 피어나네요. 과습하지 않게 무심한 듯 관리해 주면 이렇게 꽃을 보여주는 아이, 덴섬이었습니다.
이 덴섬은 얼마나 새침한가 하면요, 하루에 두어 시간 밖에는 얼굴을 안보여준답니다. 기분 좋은 대낮에 잠깐만 방긋 웃어주고 다시 꽃잎을 닫아버리는 새침떼기에요. 그나마 몇일 피고는 시들어버려요.
그래서 더욱 귀엽고, 소중한...
이웃님 덕분에 알게 된 콜레우스에요. 나무시장의 한 코너에서 발견하고 얼른 두 개를 사왔어요.
잎이 화려한 색을 낸다는 일명 <칼라 깻잎>이라는 콜레우스! (이 별명을 콜레우스는 좋아할 지 모르겠지만요.)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77XXXX100286
콜레우스
꽃보다 잎이 더 화려해 잎을 관상하는 초화류다. 잎색이 빨강, 분홍, 노랑, 녹색으로 여러가지이며 무늬도 매우 다양하다. 사무실 책상 옆이나 베란다의 햇볕이 잘드는 곳에 두고 잘
100.daum.net
이 신비한 식물의 이름을 혹시 처음 들어보셨나요? (저도 그랬거든요.) 위 자료가 참고가 되실 거에요.
조그만 아이를 마당에 놓고 찍어 봤는데요, 집안에서 키우기로 했어요.
밖에서 키우면 벌레가 괴롭힐 우려도 있고, 어차피 겨울에는 집안에 들여놔야겠기에 말이죠.
햇살 받고 예쁘게 자라줄 것을 기대하며, 한 달 이상 과습하지 않게 물을 주며 창가에서 키웠더니...
꽃대를 보이는 거에요! 와아~~
위 백과사전 자료에는 잎의 색을 화려하게 보기 위해 꽃대를 따준다고 되어있어요. 아우~ 너무해!!
하지만 콜레우스 덕후인 이웃님이 꽃을 따지 말고 그대로 두라 하셨어요. 꽃에서 씨가 떨어져 자연발아해서 콜레우스 부자가 될 수도 있을 거래요! 멋지죠?
기다렸더니, 여리여리한 작은 보라색 꽃을 보여주네요. 세상에... 이렇게나 예쁜 꽃을 어떻게 따버릴 수 있을까요?
콜레우스 꽃은 보라색인데요, 살짝 반투명 같은 맑은 느낌, 너무 깜찍한 모습이에요!
5/24일에 거의 두배 크기의 화분으로 옮겨줬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키도 더 크고, 잎도 풍성하게 커졌어요.
6/1 이제는 당당한 여왕의 면모 아닌가요?
p.s. 잎도 예쁘고 꽃도 앙증맞아서 화초로만 생각했는데, 콜레우스포스콜리의 뿌리는 다이어트식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네요!
참 귀한 식물이죠?
https://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143249
[성공적인다이어트] "날씬한 몸매 원한다면 주목하자!" 콜레우스 포스콜리, 효능과 부작용 살
완연한 봄 날씨로 들어서는 요즘, 다가오는 여름에 한 껏 몸매를 뽐내기 위해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콜레우스포스콜리’가 주목받고 있다. 콜레우스포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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