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6 현충일이다.
현충이라는 단어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말이라서 현충일의 뜻이 언뜻 들어오지는 않는다.
각 나라마다 국가가 세워지는 과정에서 전쟁들을 치른 역사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또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기까지 희생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각 나라는 그분들을 기억하는 날을 법으로 정해서 온 국민이 기념하고 추모하게 한다.
미국은 Memorial Day라고 하여, 5월 넷째주 월요일을 현충일로 지킨다.
우리가 지키는 현충일도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나 영국의 <Remembrance Day>라는 이름과 같이, 쉽게 이해되고 그 뜻이 떠오르는 단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는 11월 11일을 우리의 현충일과 같이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호국영령들을 추도하는 날로 지키며,
독일은 우리의 현충일 같은 절기로 11월의 마지막 일요일을 기념하여 지키고 있다.
미국은 남북전쟁 이후에,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1차 세계대전 이후에 현충일을 지정하였다. 많은 군인들이 전쟁으로 인해 희생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므로 전후에 국가적으로 기념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제정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충일 역시 한국전쟁 (625 전쟁) 후, 1956년 4월에 제정되었다.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현충일은 공휴일인 것만 생각하고, 올해 무슨 요일일까? 연휴가 될까? 대체휴일일까? 샌드위치 연휴를 어떻게 활용할까? 정도로 현충일을 보내는 것 같아 아쉽다.
현(顯: 나타날 현) 충(忠: 충성 충) 일(日:날 일): 충성을 다하신 분들의 충정이 나타나는 (보여지는) 날이라는 문자적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며, 국민이 주인된 나라가 세워지고 지켜지기까지 애쓰고 수고하며 몸바쳐 희생하신 분들을 잘 기념하는 날이 되어야겠다. 젊은이, 청소년, 어린이들도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호국영령들의 뜻을 이날 만이라도 기억하고, 깊이 새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현충일에는 각 가정과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고, 10시 사이렌이 울릴 때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한다.
무엇이든 갖기 위해 싸우는 것도 어렵지만, 가진 것을 지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https://namu.wiki/w/%ED%98%84%EC%B6%A9%EC%9D%BC
현충일 - 나무위키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임들은 불멸하는 민족혼의 상징날이 갈수록 아아 그 충성 새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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