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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Dream

자동차보험 인터넷 갱신: 이게 공정거래일까?

by 하이디필~굿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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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이 만기 돼서 갱신하려고 하는데, 지방으로 이사를 했더니

신뢰하고 늘 도와주던 보험설계사를 만나기가 힘들다.

 

나도 인터넷으로 가입/갱신을 해야 하나보다 하고

검색했더니 가입했던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가입이 되네?  오잉?

생각보다 쉽게 가입했다.  조건은 이미 작년에 입력된 조건을 그대로 하니 선택장애는 전혀 없었다.

 

좋았어!  보험증권을 이메일로 받으니 천원인지 이천원인지 추가 할인까지... 100만 원 미만에 보험계약 해본 게 언제야?  마음도 가볍게 한 가지 일을 완수했는데... <보험료: 910,400원>

 

작년도 1월에 받았던 보험증권을 보고 기절할 뻔...

이게 뭐지? 2022년 1월 자동차보험 가입금액  <1,524,760원>  ㄷㄷㄷ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 골 때린다는 말이 여기서 나왔나?

정신을 차리고보니 나는 <바보>였다. 

1년 동안 달러값도 오르고 짜장면값도 오르고... 안 오른 것이 없는데, 보험료는 좀 다운될 줄 알았었다. (사고 한 번도 없고, 열쇠 분실로 lock 된 적도 없고, 애니카 부를 일도 없이 잘 지나갔으니)

 

하지만, 같은 차, 같은 조건에 40%의 보험료가 다운되다니... 가입경로만 바꾼 것 뿐인데. 

이건 나같은 소비자에게도 큰 충격이지만, 보험설계사들에게도 너무나 위험한 일이다.  누가 그들의 도움을 찾겠나? (제정신이 있다면)

 

<공정거래>는 무엇일까?  

같은 서비스 상품을 1.5배나 더 되는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소비자는 앉아서 골탕 먹고 있는 거 아닌가! 

 

작년보다 보험료가 많이 절감되었다는 기쁨보다 씁쓸함이 앞선다.  왜 나만 모르고 있었을까?

 

p.s. 60만원의 차액에 놀랐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30만원 정도 내 보험료가 내렸다고 한다.  그래도 30만원 정도가 다이렉트 계약으로 차감되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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