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s&Dream

매그레는 너무해! <교차로의 밤> 조르주 심농

by 하이디필~굿 2025. 2. 8.
SMALL
 
교차로의 밤
사건 이면에 숨은 진실과 인물들의 심리를 파헤치며 인간적으로 범인을 대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타인의 처지를 공감하는 능력으로 사건의 본질을 파헤치는 기동 수사대 매그레 반장의 활약이 펼쳐진다. 제6권 『교차로의 밤』은 최초로 영화화된 심농의 작품답게 빛과 어둠의 현란한 묘사가 특징적이다. 파리 근교의 국도변 '세 과부 교차로' 주변에는 오직 세 채의 인가만이 있다. 그 가운데 한 집에 사는 미쇼네는 차고에 자신의 차가 사라지고, 대신 이웃집
저자
조르주 심농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1.06.20

 

모든 비밀은 매그레 형사만이 알고 있는 거, 항상 그점이 못마땅하다.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의 재미이자 치명적 단점 _ 그러나 어쩌면 그 재미 때문에 매그레 형사만 믿고 사건의 해결을 기대하며 계속 전진하는 거다.  맞다!

교차로의 밤도 살인 사건의 정황과, 사건이 일어난 지정학적, 인적 배경이 참으로 기이하다.  마치 프랑스 영화처럼 기묘한 분위기... 매그레가 아니었더라면 절대 해결할 수 없었을 연쇄적 총격사건까지, 정말 이상하게 꼬이는, 단 세 가구가 있을 뿐인 그 교차로의 낮과 밤들.

 

하지만, 역시나 매그레는 모든 비밀을 알아냈고, 일부는 이미 알고 있었고, 결국 범인은 잡혀서 처형을 당하게 되고, 우직한 그 사람은 사건 이후, 총상이 치료되고 또 다시 자기 스타일로 우직한 길을 걷게 된다고.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형사 시리즈의 매력인데, 이번에는 좀 짜증을 내면서... "아우, 그러는 거 반칙 아니야?"

왜냐하면 매그레만 알고, 나는 아무 것도 모르고 따라가고 있는 점이 멍청해 보여서 _ ㅋㅋㅋ

<AI는 알고 있다: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
조르주 심농(Georges Simenon)의 매그레 경감 시리즈는 총 75편의 장편 소설과 2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심농이 1931년부터 1972년까지 쓴 이 작품들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프랑스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우리말로 번역된 매그레 시리즈
우리말로 번역된 매그레 시리즈는 현재 약 60편 이상이 번역되었으며, 번역본은 꾸준히 출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열린책들에서 매그레 시리즈를 체계적으로 번역 및 출간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예전에는 현대문학과 문학동네 등의 출판사에서도 매그레 시리즈를 일부 번역했습니다.
번역이 완료되지 않은 작품들도 있지만, 심농의 전작주의를 따르는 출판사의 노력 덕분에 점차 더 많은 작품이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p.s. 그래도 도서관에서 무료한 마음, 뭐 재밌는 거 없을까 하고 생각할 때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 국내에 번역된 것이 60편 이상이라고 하는데,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는 불과 10여권밖에 없는 듯, 거의 다 읽은 것 같아 아쉽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