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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Dream

스니커즈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

by 하이디필~굿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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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
트렌디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투명한 신발장 안에 스니커즈 전시는 취미이자 자랑거리가 된 지 오래이며 수백만 원을 넘나드는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가격이 이러한 현상을 방증한다. 왜 우리는 이토록 스니커즈에 열광하게 된 걸까? 《스니커즈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는 스니커즈가 지나온 역사적 발자취를 추적하면서 스니커즈가 어떻게 사람들을 매료시켰는지, 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조명한다. 최초의 신발 형태인 샌들부터 고무 발견 이후 스니커즈가 인류 문화를
저자
박상우
출판
반니
출판일
2023.08.02

 

스니커즈... 걸을 때 사뿐사뿐 살살 소리 안나게 걸어진다는 이유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Daum 사전에서 가져온 이미지

 

다사다난한 인생 이야기를 펼쳐놓은 소설을 주로 읽는 하이디가 이번에는 스니커즈 이야기를, 그것도 픽션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책을 읽었다. 

 

가벼운 주제 같기는 해도, 인류가 스티커즈를 신기 시작한 이래, 아니 일반 사람이 신발이라는 걸 신기 시작한 지 300년, 신발의 이야기는 읽을만 하다.  

저자 박상우는(SNS 필명 "호프맨 작가") 공대 출신으로 스니커즈 브랜드와 함께 20년이 넘게 일하는 스니커즈 전문가, 그러니 이렇게 스니커즈의 다큐멘터리가 나올 법도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고 모든 사람이 자기가 종사하는 분야의 제품이나 사물에 이렇게 지대한 관심을 갖기는 어렵지 않은가!  신발 메이커로서, 또 신발 소비자로서의 통찰력으로 작가 박상우가 펼쳐내는 스니커즈의 역사는 읽어볼 만하다.

 

마치 신발(또는 발)의 민주화의 역사인 것 같다.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위해 수고하는 발과 그것을 보호하면서 걷거나 뛰는 기능을 보조해주는 신발, 오늘날 우리가 가장 많이 신고 돌아다니는 스니커즈에 대해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보자.  그리고 나도 한 걸음 더 나아가 볼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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